故 이종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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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의 편지
이주희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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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
요 며칠새에 엄마가 몸이 안좋으셨어요.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마음이 몸을 상하게 한듯 싶어요.
이럴 때 아빠가 계셨다면 엄마가 금방 마음을 잡고 좋아지셨을 텐데...
자식들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네요...
집에 있는 아빠 사진을 볼때마다 그리고 돌아가시기 전날 이야기도 하고 손도 잡았던 때를 생각할 때마다 조여오는 가슴은 터져나오는 탄식은 어찌할 수 없는 일인가봅니다.
아빠가 그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