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아 사이버추모관

故 임경자님 사이버추모관
손님 권한입니다.



46	곳곳에 스며있는 엄마의 흔적들.......	구순미	2010-03-29	260

냉장고를 열어보니,,,,, 엄마가 챙겨주신 된장이랑,,고춧가루,,,,먹기 좋으라고 찧어서 넣어주신 마늘....... 마지막으로 해주신 김장김치가 점점 줄어가네요... 엄마의 흔적이 자꾸만 사라지는 것 같아서,,,,,먹기가 아까워요... 이걸 다 먹고나면 울엄마가 요술쟁이처럼 또 채워주실 것만 같은데................. 엄마는 어떤 곳에 계신가요?? 이 딸이 보이시나요?? 혹시 지금 제 옆에서 절 쳐다보고 계신 것은 아닐까요?? 내 손을 잡아주고, 어깨도 토닥거려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고 있을 것만 같아요.... 이렇게 엄마가 그리운데 엄마는 몇배나 자식들을 그리워하고 계시겠죠... 엄마 목소리도 손도 잡을 수가 없는데.... 엄마가 보고파서, 그리워서 손이라도 잡고 싶은데 엄마 계신 곳을 가면 엄마를 만질 수가 없어요... 이럴 것 같았으면,,,엄마가 우리를 못알아봐도 좋으니,,,엄마를 만질수라도 있게 곁에 있어주길 바래봅니다... 엄마!!! 너무나 보고싶어요.............. 엄마를 만져보고 싶고,,,,엄마 목소리도 듣고싶고,,,,"우리 강아지"라고 하는 말도 듣고 싶어요.... 나의 엄마!! 사랑하구요,,,,,너무나도 엄마가 그립습니다...........................................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