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5월 중순인데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오늘은 비가온다고 하고 어금니도 아파서 하루 쉬기로 했어요. 그래서 일찍 치과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어금니가 너무 흔들려서 뽑기로 하고 뽑았어요. 그래도 60년이란 세월을 나하고 같이 고생했으니 내가 보관한다고 했더니 주더라고요. 뽑아보니 보잘것 없는 모양인데 어떻게 긴 세월을 버텼나 싶네요. 인생도 마찬가지일까요. 장인어른이 치매인데 장모님이 수발한다고 해서 다녀오려고 했는데 못갔어요. 다음에 쉴떄는 찾아뵐깨요. 엄마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