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아 사이버추모관

故 김정식,이평순님 사이버추모관
손님 권한입니다.



359	엄마 잘있었어???	김성진	2011-03-07	411

오랜만에 들어왔네 엄마 있는데에... 아고... 나도 바뻐...ㅋㅋㅋ 핑계고...ㅋㅋㅋ 퇴근해서 씻고... 컴퓨터 뭐좀 잠깐보고 끌려다가 엄마 생각 갑자기 나서 들어왔어... 항상 컴퓨터 하는데... 꼭 끄면 뭐가 허전해... 가만 생각해보면 엄마한테 안들어 갔네... 맨날 이생각만 하고 내일은 들어가야지 하다가 또 그러고... 에고... 깜빡깜빡 벌써그러네...ㅋㅋㅋ 벌써 엄마 한테 들렸다 온지도 한달이 되어가 엄마... 참 빠르다... 벌써 한달 됐네... 그래도 난 설에 두번 봤지...ㅋㅋ 그치엄마... 아빠가 꽃파는거 보고 엄마 꽃달어 주라고 만원짜리 쓱 주시면서 그랬는데... 알지??? 아빠가 그래도 꽃보니깐 생각났나봐 정문에서... 근데...헐... 만원으론 어림도 없는 꽃...ㅋㅋㅋ 별것도 아닌게 그치엄마...ㅋㅋㅋㅋ 그래도 내가 다른사람보다 제일로 튼튼하게 꽃 달아 놨었을 거야 그치... 마침 다른 사람이 봉분 문열길래 좀 풀어달라 해서 아예 못빼게 박어 놨었으니...ㅋㅋㅋ 뺄때 아마 두번일 했을거야 거기 일하는 사람은...ㅋㅋ 엄마는 봤겠네...ㅋㅋ 그치... 아고 허리야... 하루죙일 일했드만 허리가 아퍼 죽겄어... 엄마도 살아 있을때 고생만 많이 하고 갔는데... 그 쬐그만한 손과 발로... 참 많은 일을 했는데... 내가 허리아프 다 엄마한테 말도 못하겠네...ㅋㅋㅋ 암튼 아픈건 아픈거니깐...ㅋㅋㅋ 이제 슬슬 봄이 오나봐... 그러고 지나면 여름이 올거고... 울엄마가 하늘로 간 여름... 올 여름은... 아마 더 덥고... 더 힘들거야... 작년 휴가땐 그래도 바람이라도 잠깐 같이 쐬고 엄마 좋아하는 매운탕도 같이 먹고 그랬는데...그치... 에이... 또 눈물 날거 같아서 그만 쓸래... 또 생각 하니깐 더 가슴만 아퍼 엄마... 엄마... 엄마 시간내서 보러갈게... 보름전에 광주 갔는데 아빠때문에 차를 귀찮아서 안가져 갔거든... 근데 후회되더라고... 엄마 1시간도 안걸리면 보러 갔을건데 하고... 암튼 엄마 시간내서 꼭 갈게... 보고싶어엄마...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