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컴퓨터하다가 생각나서 한번 들어와봤어 엄마... 저번주에 아빠랑 누나랑 가서 엄마 집 다시 정리해주고... 그치... 오랜만에 엄마 유골함도 한번 만져보고 엄마 집 천정도 열어서 엄마 유골 잘있나도 보고... 근데 유골은 가려져서 안뵈데...ㅋㅋㅋ 암튼 그렇게라도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엄마 만져볼수 있고 그래서 엄청 좋았어... 다시꾸며준 엄마 방... 맘엔 드는지 모르겠네... 꽃도 카네이션으로 다 바꿨는데... 맘엔 들어엄마??? 그래도 엄마가 제일 화사하게 있는거 같애... 이것저것 많이 복잡하진 않게 이쁘게 잘 꾸며져 있는거 같아서... 살아 있을때 잘 이쁘게 꾸며드리고 그랬어야 하는데... 엄마 미안해... 옷도 한번 제대로 못사주고... 작년 추석즈음에 비싼건 아니어도 반지도 새로 해주려고 엄마한테 말하니깐 엄마가 좋아하고 그랬는데... 그치엄마... 아빠도 몇일전에 보청기 잃어버려서... 에고... 새로 다시 장만하고... 마음에 드셔 하시는거 같아서 그래도 기분은 좋네... 엄마... 시골에 논 판거 엄마도 알지... 참... 나도 막상 팔고 그러니깐 마음이좀 그렇더라고... 아빠도 참 좋아했었는데... 그치엄마 그논 사고나서... 아빠가 엄마 없을때 팔아가지고 많이 속상해 하시더라고... 그래도 다행으로 완전 남한테 안넘어가고... 매형 삼춘 아시잖아 엄마도 그래도 그분이 사주셔서 그래도 다행이야... 완전 남같음 더 그럴건데 기분이... 그냥 엄마도 잘팔았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엄마도 속상해 하지마... 알겠지??? 시간 많이 늦었네... 엄마 살아 있음 한참잘시간 일건데... 엄마 잘자고... 다음에 또 올게... 잘자엄마... 참... 맞다... 엄마... 내가 요새좀 뭐때문에 머리 복잡해하는지 알지... 법원도 또 가야될거 같애... 엄마가 이번에도 잘 해결되게 도와 줄수 있음 그리해죠... 자꾸 돌아가신 분에게 부탁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내 엄마니깐... 그냥...ㅋㅋㅋ 암튼 잘자 엄마..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