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상으론 어버이날이 지났네... 아빠,엄마... 감사하다고 말도 못하고... 어제 퇴근하는데 바깥에 무슨 꽃을 갑자기 많이 팔길래 뭔가 했더니... 오늘이 어버이날이네... 아빠도 참... 몇일만 더 있다가 가시면 꽃이라도 달아드리고 하면 좋은데... 뭐가 그리 바빠서 그렇게 빨리 가셨는지... 아빠... 아빠 말대로 착하고 재밌게 살다가 아빠 엄마한테 갈게... 전엔 차안에 쓰레기 있음 밖으로 무조건 던지고 했는데 나름 착하게 살려고 요즘은 버릴때마다도 움찔움찔해... 그래도 바뀌지가 않고 계속 버리기는 하는데 곧 고칠거야 아빠... 아빠가 말못하기 시작하기 전날 병원갔을때도 아빠보고 많이 속상해서 엄마한테 조금만 더 있다 데리고 가라고 했더니 울엄마 말을 잘못들었나... 갑자기 그렇게 가버리시고... 아빠 내일은 아빠 있었던 병원에 들려서 신경많이 써준 부원장님 한테 가서 감사하다고 말씀도 드리러 갈거고... 아빠 입원했던 3층이랑 6층에도 들려서 감사하다고 간호사실에 말하러 갈려고... 많이 아빠한테 신경 써준게 감사해서... 암튼 아빠,엄마...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자라고 키워주셔서 감사하구요... 아빠 말처럼 꼭 재밌고 착하게 잘살다가 나중에 웃는 모습으로 아빠엄마 만나러 갈게... 사랑해 아빠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