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종수,최점순
님 사이버추모관
손님 권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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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시겠네요..
강경찬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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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저...막내 사위 경찬이 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아버님 뵈러 내려갔다가 가슴에 묻고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믿어지지는 않지만 문득 문득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어 목이 메이네요..
어제....
올라오는 길이 왜 그렇게 길던지....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즐거운 노래를 들어봐도 안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삼우제 마치고 돌아오는 수정이는 혼자 올라오게 하지 말아야 겠어요
아버님,
아버님을 모시고 구례에 간다는 약속을 못지켜서 죄송합니다.
따뜻한 봄이오면 모시고 가려고 했었는데....
그 대신 49제때 수정이 데리고 꼭 찾아뵐께요...
그걸로 용서해 주실꺼죠?
어머님 만나시느라 ....새로운 친구분들 만나시느라 바쁘시겠지만
언제 시간되시면 꿈에 나오셔서 좋은 말씀 한번 해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