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아 사이버추모관

故 박안심님 사이버추모관
손님 권한입니다.



574	엄마... 여기 인천이네...	아들	2011-08-31	228

엄마 오늘부터 학교 일 시작했네... 물론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하루는 인천에 있어야 할 것 같아. 오늘이 조교하는 첫날이야... 외갓집 갔다오고 이리저리 일 처리하고 며칠을 정신없이 있다보니... 엄마한테 글도 못 남겼네... 어제 올라와서 교수님과 면담 좀 진행하고 어머니 찾아왔던 친구랑 후배 만나서... 소주 한잔 했네.. 예전에 우리집에서 하루씩 자고 갔던 애들이여... 그때 엄마가 애들 밥도 차려주고 그랬었는디... 여자들만 있는 과에 와서 조교하고 있네... 첫날이라 조금은 어색하네... 뭐... 몇번 하다보면 익숙해 지겠지... 엄마... 잘 지내고 있지? 오늘 밤에 내려가서 사진도 스캔 다 허고 엄마 사진도 다시 뽑아서 갔다놓을라고 하네... 아직까지 꿈만 같네... 엄마가 문열고 들어올 것만 같고... "경호야... 밥먹어라..." 그럴 것만 같네... 엄마... 왜이리 빨리 갔어??? 2011년 8월 31일 수요일 A.M. 10 : 38 인하대학교에서... 아들 경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