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안심
님 사이버추모관
손님 권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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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 민섭이 오늘 두살되는날이네
아들
201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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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잘있었는가? 오늘로 민섭이가 태어난지 꼭 일년되는날이네
벌써 일년이 훅 지나가버렸어
요즘에 민섭이 바듬고 있으면 많이 컸다는걸 느껴
전보다 많이 무거워졌어
쑥쑥 커가고있는것 같아
엄마가 봤으면 더 많이 기쁘고 더 많이 이뻐했을텐디
민섭이 보니까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
이쁜애기도 낳고 싶고
엄마 내일이 추석이네 평상시같았으면 어제나 집에내려왔을텐데
엄마 나 요즘에 허리랑 다리가 좀 아프네
허리고장나면 안되는데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꿈에서라도 나타나서 대답좀 해줬으면 좋겠네
진짜로 정말로
꿈에서라도 보고싶네
2011년 9월 11일 일요일 P.M. 3 : 9
아들 경호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