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은 너무 기쁜날이었어요. 드디어 민호가 비씨카드사에 합격했다고 통지가 온날이예요. 낮에 문자가 왔더라고요. "엄마 합격했어요. 그동안 짜증낸것 죄송해요. 이제부터는 효도할께요" 눈물이 나서 도저히 사무실에 있을수가 없었어요. 자식때문에 울고, 자식때문에 가슴아파하고, 자식때문에 웃고 엄마도 우리 키울때 그러셨겠지요?
작년에 취직이 되어야 하는데 안되서 엄마도 많이 서운해 하셨지요? 이 소식을 엄마가 들었으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이 기쁨을 엄마랑 같이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비씨카드사는 민호가 정말 가고싶어했던 회사예요. 오히려 더 좋은곳으로 인도하시려고 작년부터 힘들게 하셨던 하나님의 계획을 이제사 깨닫네요. 하나님께 감사해요. 민호도 기도많이했어요. 민호를 향한 더 큰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감사해요.
엄마 며칠있다가 아버지께 다녀오려고요. 전에는 민호가 할아버지께 잘 갔다왔는데 입시, 편입, 취업 등으로해서 못갔는데 이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녀올수가 있겠어요. 엄마, 아버지가 많이 외로우신가봐요. 그곳에서 아버지 지켜주세요. 남은 삶을 힘들지 않고 건강하게 잘지내셔야할텐데 걱정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