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오네요~~~ 한동안 가물어서 농사짓는 사람들이 많이 힘들었었는데, 이제 가뭄은 완저히 해갈되고 다시 장마로 인한 피해가 있을까 걱정이네요. 세상사가 다 그런것 같아요. 갈망하던 것이 해결되면 또 다른 산이 앞을 막고 그산을 넘고 안심이다 싶으면 또 다른산이 기다리고, 그것이 인생사이지요.
엄마 오늘 민호는 3주동안 강원도로 연수 떠났어요. 엄마나 듬직하던지. 그동안 취직하느라 많이 힘들었던 만큼 보상도 크네요. 민호가 떠나면서 "엄마 나 1등하고 올께요"하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많은것을 깨달았나봐요. 힘들었던만큼 취업하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더라고요. 민호는 이제 한시름 놓았어요.
엄마 보고 싶어요. 비가 오니 더욱더 엄마 생각이 나네요. 엄마가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조금전에 아버지하고 통화했어요. 민호가 BC카드에 취직했고 연수 끝나면 같이 내려가겠다고요. 아버지가 좋아하시네요. 아직도 아버지는 기력이 많이 회복되지 않으셨나봐요. 걱정이네요. 노인들은 한번 아프면 금방 기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걱정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