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미안해요... 이곳이라도 자주 들러야 하는데.. 겨울이가고 지천엔 꽃들이 만발하는 봄이에요..아빠랑 벚꽃밑에서 사진찍으며 즐겁고 행복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이나.. 가슴이 먹먹하네요.. 아빠~~많이 보구 싶고 그리...워요. 문득문득 예배시간에 아빠와 비슷한 뒷모습을 보면 더 많이 보고 싶고.. 그리워져요.. 이렇게 그리움이 커질거란 상상도 못했는데... 아빠와 지냈던 병원에서의 시간들이... 좀더 따뜻하게 대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미안해요.. 많이 힘들었을건데 손한번 더 잡아주고 얼굴한번 더 닦아줄걸 하는 후회가..늘 가슴에 남아요... 아빠랑 제대로된 대화도 한번 하지 못하고..같이 외출한번 하지 않은 못된 저를 원망하게 되요... 아빠... 많이 보고싶구 그리워요.. 누군가의 결혼식에서 신부의 아빠를 보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어요... 그래서 있을때 잘하란 말이... 정말 제 심장을 뒤흔듭니다.. 더듬더듬 불렀을 찬송가.. 어색하게 앉아있었을 아빠.. 그 옆에 왜.. 함께하지 못했는지... 아빠... 엄마가 많이 아프셔요.. 아빠가 엄마좀 잘 보살펴주세요... 아빠.. 정말 많이 보고싶어요.. 곧 희정이네 가족이 선교를 떠나요.. 제부랑 희정이두. 또 사랑스런 하영이 신영이두 아빠 보살펴주세요.. 그래서 상심이 더 큰 엄마의 마음도 기쁨으로 채워주세요.. 아빠... 유림언니가 곧 식당을 열어요.. 모든게 부족하고 미비하지만 처음의 마음 잃지않고 열심으로 끝까지 꾸준히 할수 있도록 아빠가 돌바주세요.. 아빠... 하늘나라는 항상 잔칫날이죠??? 평안하시죠??? 저의 가족 유림언니.. 순임언니(형부,지호,수호,은호)희정이네(제부,하영,신영)희선이네(제부,지율)홍규,엄마랑 그리고 저 모두 아빠가 영접하신 주님의 품안에서 항상 건강하게 행복하게 웃으며 지낼수 있게 도와주세요.. 힘들때나 기쁠때나 사랑으로 하나되고 주님안에서 아빠 만나는 날까지 지내게 힘을 실어주세요..
아빠.. 수없이 흩날리는 벚꽃을 보며 아빠를 그려바요.. 아빠.. 추모관의 봄을 보며 그나마 화사해서 다행이네요.. 라고 안도했는데.. 세상 무엇도 아빠를 대신할수 없음을 이제야 배워요... 엄마한테 더 잘하고 우애있게 지낼께요... 아빠 사랑해요.. 잘지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