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늘 내리쫴는 태양을 보면서 여름날 그 무더위와 수없이 싸웠을 아빠가 생각나서 눈물지었어요... 너무 가슴이 아프고 아프고... 그 더위와 싸우느라 지친 아빠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너무 죄송해요.. 아빠..정말 보구 싶어요... 꿈속에서 가끔 보는 아빠... 허허허~~~멋쩍게 웃는 우리 아빠... 그립고 보고싶어요... 아빠와.. 데이트도 한번도 못하고.. 아빠랑 쇼핑도 못하고... 아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왜 우리 아빠가 이렇게 일찍 갔는지... 아빠... 이렇게 더운 여름날 아빠랑 같이 물놀이 가구 시원한 수박도 먹고 하며 즐겁게 보내고 싶은데.. 이래서 있을때 잘하란 말이 진리임을 다시 깨닫게 되요.... 내 삶을 나눠 줄수 있다면 나눠서 아빠를 보고싶어요... 아빠.. 주말에 엄마집에 다녀왔어요... 많이 지쳐있는 엄마 항상 지켜주고요... 아빠 방에서 잤는데도 아빠가 꿈에 찾아오지 않네요... 아빠 엄마 좀 설득해서 얼른 좋은곳으로 보금자리 옮길수 있게 해주구요.. 아빠가 엄마 늘 지켜주세요... 아빠.. 이제 저도 무어라도 시작해야는데... 휴우.... 잘되겠죠?? 잘할께요...아빠... 지켜바주세요... 항상 행복하시구요.. 아빠.. 만나는 날까지 잘 지내세요.... 우리도 열심히 생활할께요... 엄마, 작은언니, 이천언니가족, 베트남에 있는 희정이가족, 희선이 가족, 저와은성이, 홍이까지 모두 늘... 주님과 아빠도 동행해 주세요.... 아빠... 죄송해요... 그 더운날 시원한 냉수조차도 대접하지 못한 어리석음과 무지함을 용서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