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무더위도 한풀 꺽이고 이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9월이 됐어요.. 이번달엔 추석 명절도 있어요.. 이렇게 명절이면 더욱더 아빠의 모습이 그리워지네요.. 아빠가 명절을 그렇게 기다리고 지키려던 이유가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었음을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알것같아요...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었는데.. 왜 그런 맘을 까마득히 몰랐던건지.. 참 바보같아요.. 얼마전에 아빠 생신도 작은언니랑 동생들 생일도 지났어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몸이 많이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늘 혼자계신 엄마 지켜주세요... 아빠.. 오늘 예배드리고 나오는데 비가 떨어지더라고요.. 이제 가을비겠죠.. 이렇게 며칠이 지나면 다시 차가운 겨울도 오고... 아빠.. 불러도 대답없고 만질수도 없음을 너무나 절실히 느껴요.. 너무 아릅답고 예쁜 계절에~~언제나 우리 가족 위해 기도해주시고요... 늦은 만큼 더 많이 노력하고 노력할께요.. 아빠.. 지켜바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