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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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것...
강용선
20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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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런 경계가 있다면, 우리들은 그 기로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궁금해집니다.
아버지는 그 경계에서 무엇을 생각하셨어요.....
어제 밤 꿈 속에 나타나셔서 엄청나게 많은 책장과 짐을 보여주셨잖아요.
이젠 그 경계를 넘어 멀리 가셨는데 그 많은 책장을 아쉬워하고 계셨던 거에요?
아니면, 남은 가족에 대한 깊은 회한으로 우셨던 거에요?
굳어버린 얼굴을 다시 떠 올리며, 마지막 순간의 외로움에 깊은 용서를 청해요.
전 그래도 아버지를 사랑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