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 어제는 비가 많이 내렸는데 오늘은 또 화창하고 맑아 공기가 깨끗해진 느낌이예요. 어제 비가 내려서인지 아빠는 엄마 생각이 더 나셨는지 엄마가 계신 추모공원에 가고싶으시다며 울먹이시더라구요. 마음아팠어요. 평일이라 시간도 안맞고 해서 주말에 가기로하고 어제 저녁 퇴근길에 아빠한테 들렀는데 불꺼진 집에서 텔레비젼을 혼자 보고 계시더라구요. 외롭고 쓸쓸해보여 가슴아프고 슬퍼요~~ 요즘 아빠한테 핸드폰 사진 보는거랑 문자보는거 알려드렸는데 핸드폰 안에 엄마사진을 볼 수 있어 좋아하시더라구요. 이제 문자 보는거 보신다고 연습하세요. 그래서 문자 자주 보내드리려구요~~ 우리 모두 엄마의 빈자리로 인해 너무도 슬프고 마음 아프지만 특히, 아빠는 일상생활 하나하나 엄마의 빈자리가 더 느껴지실거예요. 외롭고 힘드신거 아는데 어떻게 해드려야 할 지 어렵네요. 그저 마음 편하게 생각하시고 하루하루 즐기시며 즐겁게 보내시면 좋을 것 같은데...... 아프기도 하시고 마음도 편하질 않으니 아빠가 걱정됩니다. 사랑하는 엄마! 우리 모두에게 힘을 주세요. 엄마를 마음껏 그리워하고 사랑하며 가족 모두 힘이될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함께해 주세요. 사랑해요~~ 엄마~~ 그립고 보고싶어요~~ 막내 딸 경자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