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랜만이죠. 제가 오랜만에 여유가 좀 있네요. 여태까지 시간은 있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었나 봐요. 조금 손해 보더라도 일단 직장에 있어보자고 생각해서 몇일만에 출근한 거여요. 물론 복잡한 일은 아직 남아 있긴하지만요... 2012년 1월2일부터는 다시 새로운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많은 지혜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욕심을 낸다고 해서 다 내맘데로 되는것은 아닌것 같아서 마음을 좀 비우고 살려고 합니다. 우리 성준이가 오늘부터 방학을 했는데 성적이 부진한 것 같아서 내가 직접 함께 공부하면 좀 나아질거란 생각으로 저도 고등학생으로 돌아가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성격이 유순하여 말도 잘 듣긴하지만 강한마음으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나랑 같이하면 효과가 있겠죠? 엄마! 옛날에 니어카에 배추실고 내가 운전하고 엄마는 밀고 익산에 까지 힘들게 갔던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엄마랑 같이했던 그때가 참 좋았었던것 같아요. 그때는 그것도 모르고 엄마한테 짜증도 많이 냈었내요. 죄송해요. 너무나 사랑합니다.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