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옛날엔 참 가난했었죠. 근데 그때가 많이 그리워질때가 많이 있어요. 외삼촌 방안간에서 엄마랑 완영이랑 맵져담던때도 생각이 나구요. 또 시골 방안간에서도 완영이랑 맵져담으면서 한대 쥐어박던 때도 생각나네요. 지금생각같아서는 좀 더 친절하게 사이좋게 지냈었을 것을.... 엄마! 속 많이 상했었죠. 엄마도 피곤한데 우린 하기싫어서 엄마한테 10원씩 20원씩 받아야 일도했고... 요즘 시골에는 아마 못자리에서 모가 많이 자라고 있을거 같네요. 옜날에는 보리도 많이 심어서 먼지먹으며 보리수확도 보리도 많이 자라는 모습도 생각나고요. 엄마! 오늘이 완영이가 그곳에 간지 벌써 한 20년 된 거 같네요. 애들도 다 커서 어른이 되었으니까요. 엄마! 성모님곁에서 항상 평안하시길 빌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