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그제는 저희가 결혼한지 22년째 되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한계령에 단풍이나 구경하려고 갔었구요. 22년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22년전 결혼할때 엄마가 부산에 오면서 멀미나서 고생을 많이 하셨었는데... 학생때인데 뭐그리 급해서 결혼을 했는지... 생각해 보면 뭔가 이루기 위해서 빨리 결혼했었는데... 그냥 천천히 직장생활하면서 엄마에게 용돈도 드리면서 생활했었더라면 더 좋았을 걸... 그런데 우리 성혁이 성준이 보면 잘커서 고맙고 미안하고 그럽니다. 엄마도 세월이 지나면서 자식들에게 그런마음이셨나요. 감사합니다.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