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래도 오늘은 며칠간의 한파가 물러가고 조금 따뜻해졌어요. 오랜만에 서울의 영하18도를 견디었어요. 참 한심하죠. 영하18도에서도 밖에서 일을 했으니까요. 엄마랑 같이 한겨울에 니어카를 끌고 갔었던 그겨울이 생각났어요. 지금처럼 춥지도 않았을텐데 엄마한테 투정부리고 엄마는 그 투정을 받아주시고 맛있는 거 뭐라도 사주시고.... 지금생각하면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고 뭐라 말로 표현을 못하겠네요.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엄마, 설 전에 꼭 추모공원에서 엄마뵙고 올께요. 이번 설에도 코로나때문에 못 갈지도 모르니까 그전에 시간을 낼께요. 엄마 사랑하고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