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랜만에 왔지...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 바깥에 바람도 엄청 많이 불고... 거긴 따뜻하지 엄마... 항상 겨울에 따뜻하게 한번 제대로 못지내고 작년에야 겨우 이제 더워서 문열어 놓고 잔다고 엄마가 좋다고 했던게 추워지니깐 이제 생각이 나네... 밤마다 연탄 갈기 귀찮으니깐 한번에 다 넣어버리고 떼라니깐 아침 일어나서 한번하구 자기전에 한번만해서 좋다고 편하다고 했는데... 이젠 그래도 엄마 맨날 춥든 덥든 그런건 걱정 안해도 되겠다...그치... 어찌 근데 엄마는 한번도 내꿈에 안나와... 난 보고싶은데... 엄마가 날 안만나 주려고 그러는거 같애... 아무리 밉고 그래도 한번이라도 와서 웃고 찾아와 주면 좋겠는데... 요샌 있잖아 엄마 혼자 자다가 갑자기 무서워도 엄마 옆에서 봐주겠지 하고 그러고 누워있으면 또 아무렇지도 않는거 보면 참 신기해... 엄마가 지금 살아있었음 그런생각도 못했겠지만... 암튼 엄마가 좀 더 오래 살아줬었음 하는 생각만 드네... 나도 점점 무뎌지는거 같고... 여기 찾아오는 횟수를 보니 점점 그런거 같네... 큰누나 써놓은거 보니 엄마가 종종걸음으로 웃었다는게 생각하니깐 엄마 그랬는데 하고 생각이 또 드네... 같이 걸어갈때 엄마한테 크게크게 좀 걸으라고 했는데 내가... 그치... 지금 생각하면 그작은 발과 그 작은 손 그작은 키로 그 험한일 다하고 엄마가 독한생각하면서 그랬단게 지금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프고... 눈물도 고이고 하네... 나중에 나죽으면 엄마가 나데리고 손잡고 그러고 같이 갔으면 좋겠다... 예전에도 학교에서 늦게 놀다가 오면 무서우니깐 엄마한테 나와있으라고 그리하고 그랬잖아 비오고 하면 항상 버스 내리는데 나와있었고... 휴.... 암튼 오늘 엄마 생각 많이 나네... 술도 안먹었는데...ㅋㅋㅋ 암튼 엄마 오늘도 푹 잘자고 내가 또 들릴게 알겠지?? 참... 잘하면 엄마 일욜날 잠깐 갈지도 모르겠다 되도록이면 가겠지만 못가더라도 11월달에 갈기회가 또 있으니깐 그때 갈게 사랑하구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