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젠 삼실서 시무식 한다고 해서 회의하고 밥줘서 밥먹고 집에 왔는데 너무너무 피곤해서 옷도 안갈아 입고 바로 자버렸는데 꿈에 아빠가 나왔어 예전보다도 좀 많이 말랐던 것 같던데...... 기분이 너무도 이상해서 자다가 깼는데 그 꿈이 너무 생생해서 한참동안을 꿈을 되새겨보고 또 생각하고 그랬는데 내가 요즘 너무 아빠한테 소홀해서 아빠 서운했나??? 생각은 맨날 컴퓨터 키고 아빠한테 가바야지 하는데 몸이 말을 안들어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꿈속에 느낌이 아빠가 왠지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 것 같았어 많이 끔찍했는데 아빠가 우리들 지키려고 대신 희생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꿈 내용이 너무 이상해서 생각하고 싶진 않은데 그렇게라도 아빠를 봐서 좋고 또 아빠가 안아주고 눈물 닦아주고 내고민 알고 있는거 같아 그래서 내고민 털어주려고 아빠가 그렇게 말 한 거지? 고마워 아빠!!! 잠시라도 꿈에서라도 아빠한테 기대서 좀 홀가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