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엄마...! 오늘이 엄마가 모두 버리고 훨훨 날아가버린 딱 한달 되는날이네.. 요즘엔 잠도 못자겠어 ! 자꾸만 시간이 흐를수록 뭔가가 내 가슴을 자꾸 조여오는것 같고 .. 이게 바로 죄값인것 같아 .. 엄마 하늘 나라도 더난 한달전 오늘 날씨도 참으로 더웠고 ..그랫엇는데.. 오늘 날씨도 가을날씨답게 ..참으로 맑고 청몀한 하늘이야 !
엄마 ! 성민아빠는 자꾸만 엄마 생각하고 눈물 흘리면 뭐라고 해! 돌아가신분 이제 그만 놓아주라고 ..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맘대로 되지 않으니..더구나 오늘 아침엔 맘이 더 이상해서 ..오늘은 여기에 오지 않으려고 했는데..또 이렇게 엄마한테 와버렸네!
엄마가 마지막으로 우리한테 벌을 주고 갔다고 난 생각해 . 죄많은 딸년이 되어버렸고 .. 사람이 먹고 사는것이 뭔지 .아웅다웅하고 .그래봤쟈 엄마처럼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도 못하는데.. 엄마 마지막 가기전 ..엄마 그렇게 소중하게 감춰 두었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돈 ..손에 쥐어 주었어도 엄만 쥐어 보지도 못했는데..
성진이가 준 돈도 한푼도 쓰지 않았다면서 .. 왜 그랫어 ..항상 바보같이 . 한달전 우리 엄마 숨 떨어지쟈 마쟈 ..그 무서웠을 차가운 냉동실에 넣어 버리고 .. 아이고 !!!!!! 이런 것 생각하면서 ..남은 생은 살아야 하는 난 어떻게 해야 하냐고 !!!!!!!!!!
이제 서서히 엄마가 없다는것이 실감나 버리니.. 내가 정말 엄마..잘못했어 .. 엄마의 큰딸로 태어나서 ..왜 그렇게 엄마한테 따뜻한 말 한마디 못햇었고 .성질만 부렸었는지. 아마도 엄마가 그런 몹쓸 정신병만 없엇다면 ..없엇다면 ..나도 엄마한테 잘햇을지도 모르는데..
이제사 말하지만 나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엄마의 병을 지켜보면서 ..좀 지겨웠다고 해야 하나 .. 우리 엄마는 병이있는 엄마라고 생각해야 했엇는데.. 그냥 밉게만 봤으니.. 엄마... 미안해! 정말 미안해 .. 이렇게 원통하고 ..가슴치게 후회 할준 몰랏어 .. 엄마가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릴줄도 몰랐고 .. 엄마가 그렇게 독한 맘을 먹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때 집에 갓을때도 그져 아빠만 걱정했었는데.. 미안해 ..엄마.. 죽는 날 몇일전 까지 ..아빠의 그 모진욕 다 얻어먹으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펐을까?? 그리고 그 결심을 얼마나 더 하려고 생각했었을까???
모진 우리엄마... 엄마가 이렇게 까지 할준 정말 몰랐어 .. 우린 ..남은 자식들은 어떻게 살아라고 ..그 죄값을 어떻게 갚으라고 ..ㅠㅠ 아무리 맛잇는거 챙겨놓고 ..엄마를 그리워 한들 뭘 할것이며 ..
난 엄마의 제삿상을 차리고 싶은데..애들은 그렇게 하면 않된다고 하고 .. 이승에서 못다한 호강을 엄마의 혼이라도 달래주고 싶어 ..상을 차리고 싶은데.. 이것도 맘대로 되질 않으니.. 엄마.. 이젠 맘이 편한거야 .. 엄마의 마지막모습은 편한 모습도 아니었고 .. 그저 담담한 모습으로 밖에 기억이 없으니......................
우리 엄마... 바보 같은 우리엄마... 오늘도 그 바보같은 엄마가 생각나서 이렇게 엄마를 찾아봤어 .. 여기애들 걱정 하지말고 ... 영숙이 성진이...언제나 지켜주고 ......................
오늘이 울 엄마 세상 버리고 ..가버린 한달 ... 미운 엄마지만..왜 이렇게 생각이 나는지... 엄마..이제사 말을 할수잇는 내 자신이 밉기만 하네 ...사랑해 바보같은 울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