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빠... 아빠... 불러도 대답 없는 우리 아빠... 변사가 기특하게도 아빠 사진도 올리고... 직접 찾아가지는 못해도... 이렇게나마 아빠를 자주 찾아오넹... 살아계실때도 전화도 자주 안하고... 집에도 자주 안갔는데... 뭐가 바쁜지 생각은 하면서도 오늘 처음으로 아빠한테 이렇게 편지를 써~ 아빠 잘지내고 있지? 잘지내고 있을꺼라고 믿어... 아직도 아빠가 우리 곁에 없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아... 떨어져 살아온 시간이 길어서인지... 지금 내옆에는 없지만 아빠가 항상 있었던 곳에 있을꺼라는...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들은 정말 어리석지...? 나도 그렇고... 아빠를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뿐이야... 아빠 미안해...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아빠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켜봐줘~^^ 지금 우리 곁에 아빠는 없지만... 영원히 아빠를 잊지 않을꺼야... 우리는 가족이니까♡ 아빠와 같이 찍은 사진도... 많은 추억도 만들지 못해 너무 너무 후회가 되고 아쉽고 미안하고 사고 사진으로 봤던 아빠 마지막 모습만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나... 우리 아빠가 왜 저렇게 누워있을까... 도대체 왜... 아직도 이해가 안되고... 도대체 왜... 이런 사고가 났는지 아직도 아빠랑 손 잡고 신부 입장 하던 그때가 생생해... 그때 정말 많이 떨렸는데 아빠가 옆에서 온힘을 다해 잡아주면서 조용히 떨지마라고 말해주던... ㅠ 아빠... 보고싶어~ 무뚝뚝한 딸이라서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던거 미안해... 아빠! 늦었지만... 앞으로 아빠한테 잘할께...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표현도 잘하고... 아빠! 아빠 얼굴이 보고싶고... 아빠 목소리가 듣고싶고... 아빠의 자리가 너무 소중했어요...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