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늘 너무 추웠죠! 아빠 나 까였어요ㅠㅠ 소개팅했는데!!!! 아빠한테만 예쁜 딸인가봐요 흑흑 아빠가 거짓말 친걸수도...?히히 아빠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어제 학교 갈때 쫌 빨리 나가서 시간이 너무 남아가지구 걷고 싶길래 비엔날레 갔는데 혼자 운동나온 아저씨들 보니까 괜히 아빠 생각나서 너무 슬펐어요 아빠딸은 눈물이 이렇게 많았나? 그래도 차라리 눈물 흘려버리고 나면 마음이 더 편해요 아빠가 너무 보고싶은데 보지도 못하고 이런 상황이 너무 싫어요 아빠 진짜 잘 계신거 맞죠? 다음주 주말에나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빠 우리 기다리고 있죠? 죄송해요 아빠한텐 진짜 미안한게 너무 많아서 자꾸 더 슬픈가봐요 불효자는 운다고... 아빠한테 너무 부족한 딸이었는데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사실 지금 이렇게 글쓰고 있는것도 별로 실감이 안나요 아빠가 안 계셔서 내가 이렇게 인터넷으로 아빠한테 글쓰고 있다는게 이상해요 나.... 결혼은 안한다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결혼하면 남편이랑 동시에 입장하겠죠? 드라마 보면서 그런게 되게 슬프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내 일이 될줄은 몰랐어요 나한텐 든든한 아빠가 있었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마음속에만 있고 제 옆에 서서 힘을 줄 아빠가 안계시네요.. 그게 너무 쓸쓸해요 아빠랑 엄마랑 떨어져서 지내긴 했지만 그래도 아빠는 저한테 되게 큰 존재였는데 이렇게 한순간에..... 그래도 아직도 아빤 저한테 큰 존재에요! 아빠가 이렇게 떠나시고 나서야 이런 얘기도 하고 사랑한다는 말도하고.. 아빠 서운하셔도.. 무뚝뚝한 딸 이해해주세요 아빠 죄송하고 보고싶어요!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