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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
20일... |
박홍규 |
2013-02-05 |
4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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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아빠~~~~아빠....
아빠란 단어가 이렇게 가슴 미어지게 아픈 단어인지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무뚝뚝한 아빠의 대답은 이제 어디서도 들을수 없고, 아빠~하고 부르는 저 자신의 목소리만이 울먹이는
메아리를 만드네요..
아빠를 너무 갑자기 보내드리고 장례를 치르고 추모관에 모시고, 5일후 예배를 드리고... 첫날의 어리둥
절함이 둘째날의 먹먹함이, 셋째날의 답답함이.. 하루하루 더해지고 곱해지고 .. 솜뭉치에 물이 흥건히 베
이듯 갈수록 절절하게 너무나 가슴이 아파오네요...
아빠.. 어젠 입춘이었어요. 하늘에선 하얀눈이 내렸구요.. 아빤 모두 보고 계시죠?
지금도 하얀눈이 여기저기 흩뿌려지고있어요.. 며칠있으면 아빠, 설이예요..
명절이 곧 닥치는데... 아빠의 빈자리가 너무나 가슴이 아리네요...
엄만 아빠의 첫 추도식에 올릴 음식들을 생각하고 계세요.. 아빠가 좋아하셨던 맛난 음식들을 올리시려고
요.........
눈두덩이를 굴리면 점점 커지듯 아빠를 보낸후 그리움은 시간시간, 하루하루,, 몇달, 몇년,, 갈수록 더더
욱 커지겠죠?!~ 아빠!! 하늘에서 엄마 꿈에서 나오셨던 모습으로 계신가요?
멋진 의사가 되셔서 엄마의 아픈 몸두, 엄마의 아픈 속도 모두 고쳐주세요...
그리고 우리 가족들.. 손주들까지도 모두 건강하게 잘 보살펴주세요... 주치의보다 더 든든하게 ,,,,
이번 설이 주일인건,, 아빠가 주님께 그리 부탁하셨나요??? 우리가족 덜 슬프게 하시려구요...
예배들이고 위로받고, 덜 슬프게 하려구요...
아빠,, 2013년의 겨울은 그리 춥지 않았어요.. 그쵸??? 우리 아빠 천국병원에서 멋진 모습으로 잘지내세
요... ^^ 보고싶어요.. 아빠!!!넷째딸~~미임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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