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새벽은 바람이 무지하게 불었었어.. 집 창문이 떨어져 나가기 직전까지.. 난 답답해서 문을 닫고는 잘수가 없어서 ..열어놓고 잤었는데. 성민아빠는 문닫으라고 난리도 아니었고 .ㅎㅎ 오늘이 주일인데.. 엄만 세상에 있었으면 ..오늘 교회를 갔겠네! 세상은 이렇게 아무일없었다는듯이 .잘도 돌아가고 있는데.. 왜 ..엄마만 없는걸까?/ 문득 일마치고 ..집에가서 창밖을 무심코 바라보면 ..창넘어 불빛들이 다뜻하게 비치는 모습을 보면 ..웬지 서글프고 .. 엄마가 이 세상에 없다는것이 다시한번 실감나버리니... 이 먹먹한 가슴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근데..엄마 .. 난 아직도 엄마가 용서는 되지않아.. 자식들 팽게쳐 버리고 ....아빠도 놓아둬버리고 .. 다 큰애들은 그런대로 살아간다지만.. 막내 ..성진이.는 어떻게 하라고 .. 엄마 영숙이 성진이 항상 돌봐줘야해 .. 우린 엄마를 많이 차지하고 있었지만...ㅠ
엄마 살아게실대 왜 그렇게 툴툴거렸는지 .. 엄마의 심정을 왜 그렇게 몰랐는지 몰라 ... 65년 세상 살면서 ..누구한테 속 시원하게 말 한번 해보지 못하고 떠났을 울 엄마.. 엄마 미안해.! 하지만 ..엄마가 아직까지도 미워 .! 왜 그렇게 허망하게 가버렸는지?? 눈이라도 한번 떠서 ..한이라도 없게 만들어 주지...ㅠ 엄마 ! 추석에 엄마한테 갈께.. 우리 엄마는 지금쯤 어디에서 혜메고 있을까??
언제나 우리 애들 잘 돌보아줄것이라 믿고 .. 미운 우리엄마...편안하게 하느님 품에서 지내고 있길............죄많은 큰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