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리 시골에 살때 엄마랑 큰엄마랑 김장할때 말이어요. 그땐 좀 추웠던 거 같은데... 한 50포기 정도 담았죠. 절이고 물에 담갔다가 한쪽에 물을 빼기 위해서 나란히 세워뒀잖아요. 모습이 선해요. 생각해보면 참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물론 엄마는 힘드셨겠지만요... 엄마! 그저께 김장했어요. 집사람이 배추15포기를 얻어왔대요. 집사람 도와서 김장하면서 엄마생각 많이 했어요. 그런데 어제 사무실에 주말농장에서 길렀던 배추 세포기를 가져왔길래 오늘은 옛날 엄마가 담갔던 물김치를 담가보려구요. 집에 갔다주려니까 집만 복잡하고 그래서 사무실에서 엄마가 했던거 생각하면서 제가 직접 담그려구요. 엄마가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