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5월에는 어버이날도 있고 해서 엄마 살아계실때가 생각이 많이 나요. 엄마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은 달아드리면서 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최고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엄마가 가시고 나니까 카네이션 달아줄 일이 없어져서 얼마나 서운한지.... 그래도 장모님이랑 장인어른은 계시니까 어버이날에 전화드리려고요. 어제 집사람이 부산에 갔으니까 만나서 좋으셨을거예요. 저도 가고 싶었지만 사정상 다음에 갈려고요. 엄마처럼 장모님도 장인어른도 내 부모님이신데 잘 해드려야 되는데..... 엄마! 어렵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는것만으로도 행복이잖아요. 어제는 성혁이가 연휴라서 전화가 왔었네요. 기숙사에서 외로웠을텐데 점심이라도 먹게 나오라고 할 건데 못했어요. 내년이면 부제품을 받고 내후년이면 사제가 되네요. 엄마가 많이 후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