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한달정도 전에 성준이가 발목이 다쳐서 기부스를 하고 다녔거든요. 오늘 풀었데요. 입대일자도 연기했어요. 속이 상했어도 어쩌겠어요. 저도 속이 많이 상했는지 언젠가는 훌쩍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람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 더 좋은일도 생길 수 있다고 주님께 맡기고 어떤일이든지 최선을 다하라고 했죠. 공부를 좀더 하다가 군대가라는 주님의 뜻일수도 있다고.... 한여름을 기부스를 하고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말하려고요 퇴근하고 가서는. 엄마가 그곳에서라도 걱정하실것 같아 오늘에야 말씀드리게 되었네요. 물론 엄마 진즉 알고 계셨겠지만요. 앞으로도 잘 좀 돌보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