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아 사이버추모관

故 백성현님 사이버추모관
손님 권한입니다.



662	한번만 한번만 제발 한번만~~!!!	심미선	2011-11-28	209


죄 많은 에미입니다. 아들은 이미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이렇게 밥을 먹고 숨을 쉬면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이 시간들이 내 죄라면... 너무나 잔인하십니다. 차라리~ 차라리~ 어린천사가 그리 필요하셨습니까? 왜 하필 제 아가이여야 했습니까? 왜 하필 제 아들을 빼앗아가야만 했습니까? 왜 하필 제에게 이런 시간을 주시는지.... 차라리 차라리..... 절 대려가시지.... 아직 8살밖에 안된 우리 아가를... 우리 아가의 꿈과 희망을 어찌 하시려구!! 잔인하게도 빼앗아 가신겁니까? 제 사랑이 부족하여 먼저 대려가신겁니까? 신이 계시다면 이야기 좀 해주세요... 왜 대려갔는지, 왜 빼앗가갔는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전 보낸다고 하지도 않고, 안키우겠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왜 하필 제게서 빼앗가 갔습니다. 이유라도 알수있도록 이야기해주세요. 소중하게 찾아온 인연을 왜 그렇게 한순간에 빼앗가 가셨는지... 너무 합니다. 너무하십니다. 한번만 한번만 품을 수만 있다면... 다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 끈을 놓지않으련만~ 후회하고 원망하고 또 원망합니다. 얼마나 이쁜 맘을 가진 우리 아가였는데.. 얼마나 똑똑한 우리 아가였는데... 그렇게도 한순간에 빼앗아 가버리시다니.... 절대로 절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제게 될려주시질 않으니 원망하고 또 원망해봅니다. 지쳐 쓰러질때까지 신이 있다면 당신을 미워할껍니다. 아니 원망하고 또 원망할겁니다. 한번만이라도 한번만이라도 느낄수 있도록 해주십시요. 제발 제발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