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날씨가 쌀쌀해졌어요. 겨울이니까 그렇겠지요. 요즘에 시국이 시끄러워서 다들 마음들이 무겁습니다. 빨리 좋아져야 될 텐데요. 엄마를 함 찾아가야 될건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네요. 그래도 엄마에게 이렇게 편지라도 쓰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엄마! 옛날에 이렇게 추울때에도 멀리 있던 밭에서 니어카에 배추실고 가던 생각이 나곤 합니다. 고생이 되었어도 지금생각하면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엄마랑 함께했었으니까요. 사랑합니다. 엄마. 감사해요.
